대장암, 고지혈증 “급증한 이유 보니”...이런 식습관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모두 있는 사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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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즐기고 살이 많이 찌면 대장암 위험이 커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거 밥에 나물 반찬 위주로 먹던 시절에는 대장암이 드물었다.
이때는 고기도 삶아서 먹는 경우가 많았다.
식생활의 변화와 가장 관련이 큰 암이 바로 대장암이다.
핏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이 늘어난 고지혈증도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 섭취,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다.
대장암, 고지혈증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지금 병이 몇 개야?"...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모두 있는 사람 급증
고혈압, 당뇨병 환자 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도 함께 있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만성질환을 여러 개 앓고 있는 복합 만성질환 관리에 주목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 당뇨병 환자 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복합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서 복합 만성질환자 교육·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다만, 의료비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시범사업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병원 찾은 사람 233만명...뇌졸중(뇌경색-뇌출혈) 위험 키운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3개의 병이 함께 있어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233만 명이 넘는다.
당뇨병 환자의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87.1%나 된다(질병관리청 자료).
고지혈증은 건강 검진, 피검사를 해야 알 수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매년 검진을 건너 뛰면 병에 걸린 줄 모른다.
증상을 파악하지 못해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혈관이 급속히 나빠져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고기는 고소한 비계까지 구워야 제맛이지"....고지혈증 급증한 이유?
고지혈증은 핏속에서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이 늘어난 상태다.
여기에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까지 낮으면 이상지질혈증이다.
고지혈증을 포함하는 용어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 섭취,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다.
예전에 비해 고지혈증이 늘어난 이유는 비계가 많은 고기구이 유행, 튀김 고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성지방을 줄이는 채소를 덜 먹는 식습관도 관여한다.
운동은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인다.
밥에 나물 먹을 때는 대장암 드물었는데..."고기는 삶아 먹어야"
지난해 12월 발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신규환자(2022년)는 3만 3158명이다.
전체 암 1, 2위를 다툴 정도로 급증 추세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즐기고 살이 많이 찌면 대장암 위험이 커진다.
붉은 고기(소고기-돼지고기 등), 가공육(햄-소시지 등), 태운 고기에서 발암물질이 만들어진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서 식이섬유(채소-과일 등)를 덜 먹는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 밥에 나물, 국 위주로 먹을 때는 대장암이 드물었다.
이때는 고기는 삶아 먹는 경우가 많았다.
식생활의 변화와 가장 관련이 큰 암이 바로 대장암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