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이 강한 질환으로는 암, 치매, 심혈관질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족력이란 직계가족이나 사촌 내에서 같은 질병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가족력은 유전, 생활 습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
가족력이 강한 질병 4가지를 알아본다.
◇암
암은 가족력의 영향을 크게 받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2004년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와 독일 암연구센터가 1932년 출생한 스웨덴인 100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가 암에 걸린 경우 자신의 암 발병 위험은 위‧대장‧유방‧폐암 등에서 1.8~2.9배에 달했다.
형제자매가 암에 걸렸을 때는 2.0~3.1배,
부모와 형제자매가 모두 같은 암에 걸린 경우 자신이 암에 걸릴 위험은 3.3~12.7배 높았다.
따라서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확인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매도 가족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부모의 치매 병력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치매 병력이 있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47% 증가했고,
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위험은 72% 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아포지단백 4형이라는 유전자와 관련 있다.
이 유전자형을 1개 물려받으면 2.7배,
2개 물려받으면 17.4배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다.
따라서 가족 중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가 있다면 노년기에 접어들면서부터 꾸준히 검사받아야 한다
.◇심혈관질환
심혈관질환 역시 가족력의 영향을 받는다.
캐나다 맥매스터의대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를 겪을 위험이 1.5배 높았다.
심혈관질환은 심장마비 등 위중한 질환이 나타나기 전까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다면 1년에 한 번씩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를 받고,
1년에 한 번씩 심전도검사를 받는 게 좋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할 필요가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전학적 요인을 비롯해 환경적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70~80% 정도가 가족력이 있다.
부모 모두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75%,
부모 중 한 명만 있으면 50% 확률로 자녀에게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난다(아산병원 자료).
아토피성 피부염은 악화시키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게 최선이다.
평소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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