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얼리면 ‘항산화’ 효과 커진다… 얼리면 좋은 식품 4가지
신소영 기자

블루베리를 얼리면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재료를 냉동 보관할 때는 음식을 보다 오래 먹기 위한 보관 목적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얼려 먹었을 때 영양소까지 더 풍부해지는 식품들이 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두부

두부를 얼리면 단백질 농도가 높아져 적은 열량에도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두부처럼 수분이 많은 식품을 얼리면 수분은 빠져나가지만,
단백질 같은 영양소는 입자가 커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되기 때문이다.
생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7.8g인데,
얼린 두부는 100g당 50.2g으로 생두부의 약 6배에 달하는 단백질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식품 생명공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냉동 두부는 대조군보다 경도, 점착성, 쫄깃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얼린 두부를 조리할 때는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돌리면 된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도 두부와 마찬가지로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영양소가 응축된다.
따라서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브로콜리는 비타민C 함유량이 무려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
귤의 6~7배에 달한다.
비타민 C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려면 브로콜리를 삶을 때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줄기부터 넣어 삶으면 좋다.
살짝 데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얼리면 된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안토시아닌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 항산화 효과를 내는 성분이다.
실제로 생블루베리엔 평균 3.32mg/g,
냉동 블루베리엔 평균 8.89mg/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다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블루베리를 상온에 두면 햇빛 등에 의해 비타민이 손실되기 쉬운데,
냉동하면 비타민이 잘 보존된다.
미국농업식품화학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생으로 먹는 것에 비해,
얼려 먹을 때 비타민B·C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었다.
◇시금치

시금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비타민과 엽산이 사라지는데,
냉동보관을 하면 영양소가 더 오래 보존될 수 있다.
냉동 보관된 시금치가 상온 보관된 시금치보다 엽산과 카로티노이드를 더 함유하고 있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 결과도 있다.
엽산은 두뇌 기능과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카로티노이드는 항산화 역할을 하며 눈을 보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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