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정보

성인 여성이 하루에 블랙커피 2~3잔 정도 마시면,,

산다람지 2024. 9. 18. 16:19

성인 여성이 하루에 블랙커피 2~3잔 정도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을 34%나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을 초래하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이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1만4631명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간의 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임상영양학회지’(EJCN)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하루 동안 소비한 커피의 종류와 양을 포함한 식단을 평가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경우,
하루 1잔 이하 마시는 경우,
하루 2∼3잔 마시는 경우,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경우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 간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정도를 비교 평가했다.

블랙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여성의 대사증후군 위험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34%나 낮았다.

여성이 블랙커피를 하루 3잔 이하 마시면 혈관건강에 이로운 혈중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졌다.

반면 혈관 건강에 해로운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낮아졌다.

반면 남성에게선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간에 별다른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성인 여성이 블랙커피를 하루 2~3잔 가량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며
"이는 커피가 H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피가 한국인의 대사증후군 예방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나왔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팀이 ‘뉴트리언츠’지에 2019년 12월 발표한 연구논문(한국 성인의 커피 소비 패턴과 대사증후군 유병률의 연관성)에선 블랙커피 뿐 아니라
봉지 커피(커피 믹스, 설탕&커피 메이트 함유)를 즐겨 마셔도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4132명을 대상으로 한 신 교수팀의 연구에선 봉지 커피를 마신 여성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18% 낮았다.

봉지 커피를 즐긴 여성의 중성지방 수치가 낮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