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의 효능

혈압을 낮추고 두통에 좋은 들국화(감국, 산국).

산다람지 2023. 11. 2. 17:30

혈압을 낮추고 두통에 좋은 들국화(감국, 산국).

요즘 산과 들에 들국화가 자태를 뽐내며 절정에 올라있다.
고속도로나 일반차로를 달리다보면 가로주변 특히 산을 깎은 비탈에 군락을 이루고 노란색으로 물들어 아기자기하게 피어있다. 차창을 열면 향긋한 들국화향이 콧속에 들어와 기분을 좋게 만든다.

흔히들 들국화를 감국, 산국, 쑥부쟁이, 구절초라고 하는데
오늘은 감국과 산국에 대해서만 알아보자. 감국, 산국은 실은 똑같다.
들국화에 대해서 좀 안다는 사람들이 감국, 산국 그러는데..

감국이나 산국은 분포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성분이 같은 종이다.
자라는 온도나 습도, 일조량에 따라 꽃이 변화하고 맛도 변하는 것이지 다른 종은 아니다.
같은 종이므로 그냥 들국화 또는 편한대로 감국이나 산국이라 불러도 된다.

들국화는 차로도 마실 수 있고 술을 담글 수 있다.
우선 들국화에는 비타민A, B1, 콜린, 스타키드닌, 아테닌 등이 들어 눈과 간기능에 좋은 효능이 있다.
감기, 두통, 현기증은 물론 해열, 해독, 진통, 소염제 역할도 하며 발열, 귀울림, 종양의 통증이나 노환으로 오는 백내장에도 좋다.
차는 들국화를 채집하여 깨끗이 씻은 후 찜통에 살짝 쪄서 음건하면 들국화의 향이 오래 간다.
뜨거운 찻물에 동동 띄웠을 때도 보기가 좋다. 그냥 드신다는 분들도 있지만 그대로 말려서 오래 보관하게 되면 향이 날아가 버린다.

그리고 맛도 떨어질 뿐더러 들국화 속에 기생하는 벌레의 유충(알)이 살아있을 확률이 있어서 좋지 않고 부스러기가 생겨서 지저분한 느낌을 받는다.
어떤 분은 냉장고에 보관해서 드신다고도 하는데 살짝 쪄서 음건하여 바싹 말리면 작은 통이나 반찬통에 넣어 두어도 상관이 없다.

잎과 줄기도 버릴 것이 없다.
줄기를 통째로 베어와도 들국화는 다년생에 뿌리번식까지 하므로 오히려 줄기 째 베어오면 그 다음 해에 더 많이 번진다.
잎과 줄기도 따로 떼어서 음건하면 쓸 데가 많다.

잎도 살짝 쪄서 음건해서 녹차처럼 우려 마셔도 된다.
꽃과는 다른 독특한 향과 맛이 난다.
특유의 엽록소가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위장질환에 좋고 향과 맛이 꽃보다 진하다.
특히 아토피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더없이 좋다.
피부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권해볼만 하다.
꾸준히 장복하면 피부질환이 호전되고 혈압을 내려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건강차가 된다.

남은 줄기는 찌지 않고 음건해도 된다.
음건한 줄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티백에 넣어 보관하면서 쓰면 된다.
끓는 물에 넣고 우려내어 세안수나 목욕물에 타서 쓰면 피부가 야들야들해지고 여인들의 냉증도 사라진다.
속이 냉하고 자궁이 좋지 않아 분비물에서 악취가 나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여인들에게 좋은 약재가 된다.

적당량(반움큼 정도)을 티백에 넣어 큰냄비에 끓여서 좌욕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거짓말처럼 악취가 사라지고 냉증도 사라져서 아랫배가 편안하다.
생리통을 심하게 앓는 사람들도 호전되는 것을 경험했다.

지금 지천에 깔린 들국화를 지혜롭게 활용해보자.
깊은 심심산골에서 자생하는 흔치 않은 약초만 좋은 것이 아니다.
흔하지만 제철에 피는 들국화는 약초에 비할 바도 아니다.
부부건강, 가족건강에 더없이 좋은 자연초다. 필자는 10여 년 들국화를 체험하면서 혈압의 최고의 약초로 생각하고 있다.

약초연구소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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