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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하기전 한숫갈 드시면 뱃살8k감량

산다람지 2024. 3. 20. 15:50

다이어트 중이라면 음식을 먹기 전에 사과 식초 한 스푼을 마시면 어떨까?

과체중인 사람들에게서 단 3개월 만에 최대 18파운드(약 8kg)까지 살이 빠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레바논 카슬릭 홀리스피릿 대학교 로니 아부-칼릴 박사팀은 사과 식초가 부작용 없는 살 빼는 식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BMJ 영양, 예방 및 건강(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 저널에 최신호에 발표했다.

사과를 으깨서 발효시킨 주스 형태의 사과 식초는 식후 혈당 수치를 낮추고 식욕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여러 연구 결과 밝혀진 바 있다.

이미 사과 식초 성분이 과체중인 사람들의 체질량 지수(BMI), 중성지방(혈액 내 지방의 일종), 콜레스테롤도 줄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아부-칼릴 박사가 이끈 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17세 총 120명(남성 46명과 여성 74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의 BMI(체질량 지수)는 27~34인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다.
참가자들은 네 그룹으로 나뉘었다.

세 그룹은 매일 아침 다른 양의 사과 식초를 마셨고 네 번째 그룹에는 가짜 위약을 제공했다.

세 그룹에서 12주 동안 매일 아침 식사 전에 마신 사과 식초 양은 각 그룹마다 5㎖, 10㎖, 15㎖였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식단 일기에 식습관을 기록하고 신체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진은 세 그룹에서 마신 사과 식초의 양에 따라 각각 허리와 엉덩이 측정치와 체지방 비율에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가장 많은 양인 15㎖(약 한 스푼)의 사과 식초를 마신 사람들은 12주 후 평균 170파운드(약 78kg)에서
약 155파운드(약 70kg)로 체중과 BMI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0㎖(약 2티스푼)를 섭취한 참가자의 평균 체중은 174파운드(약 79kg)에서 159파운드(약 72kg)로,

5㎖(약 1티스푼)를 섭취한 참가자의 체중은 174파운드에서 163파운드(약 74kg)로 줄었다.
BMI는 사과 식초 섭취량에 따라 31에서 거의 27까지 떨어졌다.

아부-칼릴 박사는 이에 대해 “연구 표본이 작아서 결과 자체를 일반화 시킬 수 없고, 12주라는 기간은 사과 식초의
장기적인 부작용 가능성을 측정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며 연구의 한계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연구는 비만 관리를 위한 식이 요법으로 사과 식초를 사용해도 좋다는 권고안의 근거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NNEdPro 글로벌 식품, 영양 및 건강 연구소의  수석 학술 연구원 셰인 맥컬리프 박사는
“향후 사과식초 연구에 있어 식이 영양 섭취에 대한 자세한 보고가 필요하며 체중 감소 외에도 생화학 지표(지질 및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로 사과 식초를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며 지나친 섭취는 치아 에나멜을 침식하고
위산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많은 연구를 통해 사과 식초는 항균, 항 진균, 살균, 항바이러스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알레르기, 여드름, 관절 통증, 인두염, 칸디나, 귀 감염, 발진, 위궤양, 고 콜레스테롤, 당뇨, 체중 증가, 건성 피부, 건성 모발 등 다양한 질환을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히 어떤 작용으로 사과 식초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그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식사 전 사과 식초를 먹으면 식사 때 당부하 지수를 감소시켜 과식을 막고,
효소와 섬유질이 지방대사를 도우며,
초산이 지방 축적을 늦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