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금 섭취량을 줄이지 않고,
저염 소금으로 대체하는 것은 오히려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 과다 섭취가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은 매우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나트륨을 체내 필요량보다 더 과도하게 섭취하면
뇌졸중, 고혈압, 골다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나온 대체재가 나트륨양은 줄이면서 짠맛은 유지한 '저염 소금'이다.
염화나트륨이 주성분인 소금에서 짠맛의 강도는 나트륨이 아닌 염소에 의해 정해진다.
이 원리를 이용해 저염 소금이 나왔다.
저염 소금은 염화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염화칼륨, 염화마그네슘 등 염소 화합물 함량을 높여 제조된다.
아예 염화나트륨을 제외하고 염소 화합물만으로 구성된 저염 소금은 없는데,
다른 염소 화합물은 쓴맛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저염 소금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여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만 같다.
우리 몸의 세포는 나트륨-칼륨 펌프로 세포 내·외 농도를 조절하며
생리 활동을 이어가, 두 미네랄 농도의 균형을 맞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소금 섭취량을 줄이지 않고 저염 소금을 섭취하면 칼륨 과잉증과 나트륨 결핍증을 동시에 겪을 수 있다.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3.7~5.3mEq/L)보다 과도하게 상승해 5.5mEq/L 이상이 되면
고칼륨혈증으로 진단하는데,
근육 마비,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축적되므로 저염 소금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건강을 생각한다고 칼륨이 풍부한 채소까지 많이 먹는다면 더 위험할 수 있다.
또 체내 칼륨 농도가 올라가면,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체내 나트륨 수치는 줄어든다.
나트륨은 세포외액에 가장 많은 이온으로,
삼투압을 조절해 체·내액 량을 조절한다.
저나트륨혈증이 악화하면 뇌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해 뇌에 부종이 생길 수 있고,
두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나트륨 과다 섭취가 걱정된다면 소금을 저염 소금으로 바꾸는 것보다
소금 사용량을 조금 줄이고,
칼륨이 많은 채소나 과일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낫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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