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송담)
갈매나무목 포도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는 낙엽 덩굴식물로,
줄기는 길이 5~10m이상 이다.
잎은 어긋나며,
홑잎 또는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
작은 잎은 넓은 난형,
길이와 폭이 각각 5~20cm,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잎줄 위에 잔털이 난다.
잎자루는 잎몸보다 길다.
꽃은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취산꽃차례에 피며,
양성,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잎은 5장, 수술은 5개다.
암술은 1개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지름 6~8mm,
검게 익는데 분을 칠한 것 같다.
땅에서부터 시작해 소나무를 휘감아
10m 이상 올라가며 자라는 덩굴식물로,
소나무의 좋은 성분과 송진 등을 흡수해 좋은 약재로 자라난다.
굵기는 최소 2㎝ 이상 넘어야 약효를 볼 수 있다.
송담은 리크닌, 타닌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억제한다.
노화 주범이자 여러 질병의 원인을 만드는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세포 손상을 막기 위해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킨다.
그리고 강력한 항산화 물질 피톤치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세포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송담 줄기를 찧어 통증이 있는 관절 부위에
붙여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관절염, 근육통이 있을 때 송담을 우려낸 물을 자주 마시면 관절 강화뿐 아니라 어혈까지 풀어준다.
담쟁이 덩굴의 줄기를 꺾어 씹어 보면 단맛이 난다.
옛날 설탕이 없을 때에는 담쟁이덩굴을
진하게 달여서 감미료로 썼다.
민간에서는 이 나무의 줄기와 열매를 약으로 귀중하게 쓴다.
약성이 다양하고 효과가 빨라 단방약으로 옛날부터 인기가 있다.
담쟁이덩굴은 맛이 달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다.
활혈, 거풍, 지통작용이 있고 뱃속에 있는 덩어리를 없애며,
부인들의 적 백대하를 치료하고 밥맛을 좋게 한다.
편두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반신불수 등에도 치료약으로 쓴다.
담쟁이덩굴을 약으로 쓸 때에는 반드시나무를 감고 올라간 것을 채취하여 써야 한다.
바위를 타고 올라간 것을 쓰면 독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소나무나 참나무를 타고
올라간 것을 채취하여 쓰는 것이 좋다.
담쟁이덩굴은 당뇨병의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뛰어나다.
줄기와 열매를 그늘에서 말려 달여서 복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본다.
하루 10~15g쯤을 물로 달여 복용하는데
오래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풍습성 관절염, 근육통, 뱃속 갖가지 출혈 등에는 효력이 빠르다.
소주에 담가 3개월쯤 두었다가 가볍게 취할 만큼씩 날마다 마신다.
진통 효과가 뚜렷하고 10~20일쯤 복용하면
웬만한 관절염이나 근육통은 거뜬하게 낫는다.
골절로 인하여 통증이 심할 때에는
담쟁이덩굴 줄기를 짓찧어 붙이면 곧 아픔이 멎는다.
아울러 담쟁이덩굴 술을 마시면 골절로 인한
어혈이 없어지고 골절 치유 효과도 빨라진다.
종양 치료에도 담쟁이덩굴을 쓴다.
피부에 생기는 육종이나 양성종양에는 담쟁이덩굴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하루 10~15g을 복용한다.
갖가지 암이나 옹종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고,
남성들의 양기 부족에도 효력이 있으며
가래나 기침에도 좋다.
담쟁이덩굴은 어혈을 없애고 아픔을 멎게 하며
몸 안에 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풀어 주는 데
뛰어난 효력이 있는 약초이다.
술에 담가 우려 내어 먹는 것이 효과가 빠르고
가루를 내어 먹거나 물에 넣고 뭉근하게
달여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 신부전증 치료에는 담쟁이덩굴, 조릿대 새순, 조선오리나무 새순을 같은 양으로 하여
물에 넣고 3시간 이상 푹 달여서 복용한다.
처음에는 양을 조금씩 마시다가
몸의 상태를 보아 가며 차츰 양을 늘린다.
일 주일에 혈액투석을 두 번씩 할 정도로 심한 신부전증 환자가 이 방법을 써서 치유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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