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냥 살다 갑니다.

산다람지 2024. 9. 24. 12:10

★그냥 살다 갑니다★
능력이 있다고 해서하루 열끼 먹는것이 아니고
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말과다른 말 쓰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봤자사람사는일 다그렇고 그럽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 인줄 알고 살면 그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돈 이란 돌고 돌아서돈 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 것이 훨씬나은 인생 입디다.

남에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내
눈에 피 눈물 난다는말그말 정말 입디다.

남 녀 간에 잘났네 못났네따져 봤자
컴컴한 어둠 속에선다 똑같습디다

어차피 내맘대로 안되는 세상그 세상 원망 하며세상과 싸워 봤자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자기속 편하고남 안울리고 살면그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세상 사는일이 다그렇고 그럽디다.
좋은 침대에서 잔다고좋은꿈 꾼답디까?아닙디다

사람 사는게 다거기서 거깁디다.
남들도 다그렇게 살아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쓰다보니내 인생이 없어 집디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건지? 살아 가는 사람들은그걸 어디서 배웠는지안가르쳐 줍디다.

알수록 복잡해 지는게세상이였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 지는세상 미리 알려고버둥 거렸지 뭡니까?
내가 남보다 나은 줄 알았는데돌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고
이제껏 내가내살 깍아 먹고 살아 왔습디다.

왜 그렇게 바쁘고내 시간이 없었는지?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사람인지도 모르면서무작정 무서워 하던그때가 행복 했습디다.

엄마가 밥 먹고 "어여가자"하면 어딘지 모르면서물말은 밥 빨리 삼키던그때가 그리워 집디다.

잘사는 사람 들여다 보니잘난데 없이 잘 삽디다.
많이 안 배웠어도자기 할말 다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것이 다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거리며 다독이며둥글게 사는게 인생 입디다.

          - 글/관허 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