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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왔을까

산다람지 2024. 9. 24. 11:50

♡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 것 만 보지 말고
못난 것들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
​원망하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면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에 모든 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등바등 살아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람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현진/오늘이 전부다 中에서 -

♡♡♡
오늘이라는 시간이 찾아와
또 행복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하루라는 소중한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고
한가지라도 분명히 해내는
그런 내가 되고 싶습니다

조석으로 부는 시원한 바람이
가을이 곁에 머물고 있음을
실감케 합니다

당신 귓전에도
바람이 전하는 말이 들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