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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호흡기 주의보 ‘홍삼’으로 면역 잡으세요.

산다람지 2024. 12. 21. 12:22

10월 넷째주 독감 의심환자
직전주보다 73.4% 증가
홍삼 섭취로 백신 효능 높여야
미세먼지 유발 알레르기도 제거 가능

때이른 한파에 코로나19, 독감 등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것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 건강 관리에 적극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 식품으로는 홍삼이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기준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호소하는 독감 의심환자는 1000명당 3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18.8명)보다 73.4%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6.5명)보다도 5배나 많다.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호흡기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면역력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손 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뿐 아니라 백신 접종, 영양분 섭취 등이 도움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력 개선에 대해 기능성을 인정받은 식품은 인삼과 홍삼이다.
특히 홍삼은 접종을 마친 백신의 효능을 강화시키고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준다는 국내외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동권 성균관대 약대 교수팀은
홍삼이 폐렴구균 백신의 효능을 강화한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실험용 쥐에 홍삼(100mg/kg)을 15일간 섭취하게 했다.
이후 백신(Δpep27)을 투여하고 7일 뒤 폐렴구균을 감염시킨 결과,
백신만 접종한 경우에 비해 항체생성율이 약 25%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쥐를 대상으로 홍삼과 생리식염수를 매일 100㎎/㎏씩 각각 투여하고 15일간 관찰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생리식염수만 먹인 그룹은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을 먹인 그룹은 100% 생존했다.
또 대조군에 비해 홍삼군에서 TNF-α, IL-1β 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폐렴구균 수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있게 조절하는데 특히 NK세포와 같은 선천면역세포, T세포·B세포와 같은 후천면역세포의 활성화에도 관여한다”며 “
바이러스와 폐렴구균 등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강상무 미국 조지아주립대 의대 교수팀은
실험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백신과 홍삼 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다.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 교수팀은
또 다른 실험쥐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시켰는데,
그 결과 홍삼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수가 대조군보다 45% 낮게 나타났다.
그에 반해 기관지폐포세척액의 면역세포인 CD8+ T세포와 CD4 T세포는 홍삼 투여군에서 각각 9.24배, 9.5배 증가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홍삼의 다양한 성분 중 면역력 강화에 영향을 주는 물질은 홍삼다당체다.
홍삼다당체는 대식세포의 활성을 유도해 선천적 면역을 촉진시킨다.
그밖에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는 염증을 억제해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홍삼은 미세먼지 유발 알레르기를 제거하는 데도 탁월하다.
앞서 이덕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김정하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폐염증에 홍삼이 개선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실험을 위해 연구팀은
쥐를 미세먼지에 노출시켜 기관지와 폐세포에 알레르기성 폐염증을 유발한 뒤
홍삼 분말과 항염증 약물(덱사메타손) 등을 6주 동안 경구 투여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여한 그룹에선 기관지와 폐포에 발생한 염증물질(사이토카인) 수치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
폐 조직 검사에서도 홍삼 투여그룹에선 염증 정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