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 그새 부쩍 세월이 느껴지시나요. “나이가 들어 그렇지”라고 그냥 넘겼던 증상이 알고 보면 질환의 증상이나 전조일지 모릅니다. 중앙일보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도움말을 받아 명절 기간 부모님 노화를 늦추는 다섯 가지 건강법을 연재합니다. 첫 번째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백지연 교수가 말하는 ‘근감소증’입니다. 지팡이를 짚은 노인 이미지. 셔터스톡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력이 없다, 기운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자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노화로 인해 근력이 약화하면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다만 힘이 많이 부족해지고, 걸음이 느려지며, 운동능력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근감소증은 노화의 결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