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주식과 가상화폐, 너는 누구냐?

산다람지 2024. 12. 14. 19:28

주식과 가상화폐, 너는 누구냐?

지난 11/7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XRP의 시장진입을 막았기에 소송중인 SEC 의장을 경질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XRP 주식이 졸지에 1993원으로 급등했다.

이 기사를 보자마자 저걸 사야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주의 여러사람들 생각도 그렇고 나도 이건 투자라기 보다는 투기 즉 Gamble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촉상 저건 사면 두달 내에 3배는 먹을수 있고
그때 빠져나온다면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잃어버리는 샘치고 그냥 1억어치만 살까 고민 고민하다가 사지 않았드니
현재 3489.29원까지 올랐고
조만간 USD4.5까지 갈것이라고 각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하고 있다.

그때 사서 지난 12/13 금요일에 매도 했드라도
3489.23 - 1993 = 1496.23원의 차익실현으로
한달만에 175074259원이 되어서
간단히 7500만원 정도 건질수 있기에 웬만한 사람들 연봉을 한달만에,
그것도 세금한푼 내지 않고 벌수있었는데
알면서도 그놈의 양심 때문에 놓쳐서 참 아쉽게 생각된다.

전세계 인간들이 이렇게 노력없이 공돈 비슷하게 벌수있다보니
세상이 온통 투기장화되어서 요즘 젊은이들이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고들 하고 있으니 참으로 큰일이 아닐수없겠다.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이게 과연 옳은 일이고 바람직한 현상일까하는 점이다.
도박이 결국 패가망신시키듯이 Gamble화된 비트코인 투기狂風도 실체가 없기에 언젠가는 사막의 신기루처럼 무너져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기에
그 때의 휴유증은 엄청나게 크고 상상불허일텐데도
저 미친 트럼프는 '세계비트코인 공화국'을 자처하면서 여전히 투기광풍을 부채질하고 있으니 큰일이기도 하다.

물론 미국입장에서는 달러화 가치하락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돈벌이 수단이 없을테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신병자 한 명이 온 세계경제와 주식시장을 흔들어놓고 있으니
앞으로의 세계경제가 우려되고 나아가서 이로인한 파급효과에 따른 제3차 세계대전이 지극히 염려스럽다.

옛 말에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 라고 했는데,
옛 말하나 틀리지 않고 그렇게 되었다.

박빙이라는 미 대선이 트럼프의 승리로 끝나자마자
그와 관련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주식 및 환률이 천정부지로 뛰었기 때문이다.

본래부터 가치저장수단이였던 금.은.다이아몬드 등은 희소성과 실체가 있기에 문제가 없지만,
실체가 없는 가상의 화폐인 비트코인 등은 오직 정부당국의 인정만이 유일한 버팀목인데도 불구하고
단지 채굴의 희소성이 있다고 해서 이를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본다는 것은 황당하고 허황할뿐만 아니라
그 만큼 리스크가 크다고 볼수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기꾼들과 정책당국이 야합아닌 야합을 해서 이를 미래의 가치저장수단으로 끌고 가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수 없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며 트럼프가 부르짖는 Pax Americana 는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맞는 이야기일수는 있겠지만,
한국 등 다른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맞지않는 말일수도 있다.

왜냐하면,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면서 세계경찰로 자처하는 미국이 아무 이득없이 돈만 쏟아붓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도처에서 자기들이 쏟아부은 돈의 수십배를 반대급부로 챙겨갔기 때문이다.

본래 'Pax(평화)'라는 단어는 로마가 전쟁을 통한 영토 확장을 최소화하면서 오랜 평화를 누렸던,
1세기와 2세기 경인 기원전 27년에서 180년까지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가 통치하던 시기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로마의 평화(Pax Romana)'
혹은 '아우구스투스의 평화(Pax Augusta)'라고도 불리었다.

이후 Pax Persiana 등을 거치고
동양에서는 Pax Sinicana를 거치면서 근.현세로 넘어왔다.

해서, 현대에서는 1990년대 소련 붕괴부터 팍스 아메리카나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는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했었고,
모든 나라들이 순순히 복종하던 시절을 일컫는다.
1990년대 미국의 위세가 절정에 달했던 시절 유고 내전에서는
미국이 러시아의 전통적 세력권인 세르비아에 국제법적인 절차 없이 폭격을 가해도 러시아가 꼼짝도 하지 못했다.
팍스 아메리카나가 끝난 시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은데,
미국의 지배적인 우세와 미국 주도의 단극 질서에서 전쟁을 억제하며 평화로웠던 시기가 끝나고,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다른 강대국들이 더이상 순순히 미국에 복종하지 않으며,
주요 강대국들 사이에 경쟁이 시작되었을 때 끝났다고 본다.

문자 그대로 미국의 평화가 끝난 시점이라고 본다면,
2001년 9.11 테러로 시작된 테러와의 전쟁 당시에 이미 끝났다고도 보기도 한다.
많이 언급되는 시기로 2008년이 언급되는데,
2008년 8월 러시아와 조지아 사이에 남오세티야 전쟁이 일어났으며,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가 터졌기 때문이다.

또 많이 제시되는 사건으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2017년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며 고립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End of Pax Americana),
2021년에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After Afghanistan, the Pax Americana is over),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The End of the Unipolar Moment The Real End of Pax Americana) 등이 있다.

2020년대 현재는 세계는 더 이상 90년대와 달리 미국의 단독적 질서 아래에서 평화가 유지되는 상태가 아니며,
러시아가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사례처럼
미국은 전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도전적 전쟁을 억제하지도 못하고 있으며,
터키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전통적인 미국의 우방국들은 독자노선을 취하기 시작했다.

종합해보자면,
상대적으로 약해진 미국의 해외 개입 여력과 지역 패권 단위로 확장되어가는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미국-중국 패권 경쟁,
러시아의 폭주로 인해 들이닥친 신냉전 체제로 팍스 아메리카나가 끝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구 소련 체제 붕괴에서 시작하여
미국의 중동 개입의 부작용이 국제정세에 변화를 초래하는데까지 걸린 20년 내외 정도의 짧은 기간을
팍스 아메리카나로 보는 편이 가장 이견이 없을 것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라고 외치는 트럼프의 구호에 제일 발빠르게 반응한 것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아무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의 폭등이다.

내 예상대로
트럼프가 당선되니 주가와 가상자산 가격 및 환율이 폭등했다.
특히 이중 비트코인(특히 도지코인)과 테슬라주가가 폭등했는데 이게 과연 언제, 어디까지 갈까?

대충 60%까지는 그간의 각종 데이타를 분석해서 이에 대입하면 알수가 있긴 하지만
40%의 未知가 있기에 확률상 마치 동전의 앞뒤 맞추기처럼 반이 조금 넘는다.
따라서 40%의 리스크가 상존하니 원전 날리기 십상이라 일반인들은 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만약 이걸 맞출수있다면 모두 다 거부가 될테지만,
마치 골프공처럼 천방지축 어디로 뛸지 모르는게
주식이라 그 누구도 맞출수없다.
특히나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는 더욱 더 그렇다.

해서 이걸 맞춘다고 하면서 허장성세로 사기친 후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는 자는 모두 엉터리 사기꾼들이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컴백한다고 하자
가장 먼저 호재를 만난격이 된 비트코인이 때 아니게 천장까지 뚫었다.

美 SEC 규제완화 기대감에 비트코인 테마주와
알트코인이 급등하고,
여기에 ‘머스크 후광’으로 도지코인도 15.57%나 오르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서 업비트 거래대금은 4배나 급증했고,
이를 거래하는 두나무·빗썸의 주가도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무 실체가 없는 가상자산이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칭해온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필두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관련주와 국내 코인 거래소의 비상장 주식까지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분명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지만,
본디 투기 자금이란게 돈을 쫒아가기 때문에 생긴현상이라 이상할 것도 없어 보인다.
여기에 가상자산 시장에선 트럼프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테마 코인인 ‘도지코인’이 급등하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은 6일(현지시간) 전날보다 31.11% 오른 254.3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23일 이후 107일만의 최고가다.

이날 비트코인 테마주의 대표격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도 13.17% 올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5만2220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단일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정보기술(IT) 기업이다.

비트코인 채굴주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와 클린스파크 또한 18.97%, 23.01% 올랐다.

이는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난 7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고
‘가상자산 저승사자’로 불리는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6월 SEC는 코인베이스가 미등록증권을 판매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트럼프가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고 SEC의 가상자산 규제를 저지한다면
코인베이스 등 코인업계에는 큰 호재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건 트럼프가 약속한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 규제의 철폐다.
해당 규제는 은행의 가상자산 서비스와
가상자산 기업의 은행 라이선스 발급을 금지한 행정 제재다.

사실상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 유입 경로를 차단한 셈이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 이후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줄어들며 예전과 같은 상승세가 사라졌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8.94% 급등했다.
특히 이날 한 때 7만6400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1조4910억 달러로 상승하면서 메타(페이스북)을 뛰어넘고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순위 9위에 올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코인인 알트코인들도 크게 올랐다.
이더리움은 12.36% 올랐고,
솔라나도 11.99%,
리플은 5.41% 올랐다.
특히 주목받은 건 도지코인이다.

트럼프는 지난 9월 초순 공개 연설에서
“연방 정부 전체의 재정 및 성과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성부를 만들 것”이라면서
머스크가 해당 부처를 맡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부효율성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는
머스크가 띄워온 도지코인과 이름이 같다.
이에 도지코인은 전날 15.57%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급등에 따라 알트코인 상승세도 불이 붙을지 기대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인 비트코인 점유율이 이날 오전 60.9%까지 상승한 이후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점유율이 60%를 넘긴 것은 2021년 3월 이후 약 44개월 만이다.

통상 비트코인 점유율이 급격하게 높아지면
이후 투자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쏠리는 등 가상자산 시장에 큰 변동성이 나타난다.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면서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했다.
코인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올해 3월 이후 줄곧 일 거래대금이 2조원 수준에 머물렀던 업비트는
지난 6일 거래대금이 8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코스피 거래대금인 7조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에 비상장주식인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와 빗썸코리아도 전날 대비 각각 7.00%, 3.46% 상승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도 총 6억219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날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는 트럼프 효과로 나스닥 개장 이후 첫 20분 동안 1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량이 발생했다.
이는 블랙록 IBIT의 평균 일일 거래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트럼프 당선과 함께 한국판 비트코인 ETF가 허용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는 최근 금융당국이 출범시킨 가상자산위원회의 주요 안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바야흐로 아무 실체도 없는 허황한 가상세상이 되어가나보다.
하지만, 虛像은 영구히 갈수는 없기에 시간의 문제일뿐 언젠가는 무너지게 되어있다.

주의할 일이다.
이는 이제 당선된 트럼프도 마찬가지다.
고작 4년 임기에 그가 할수있는 일은 생각처럼 그리 많지않아 보인다.
1946년 6월 14일생으로 78세인 그가 4년 후엔 82세로 현재의 조 바이든 처럼 중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퍼온글)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읽고 또 읽어도 좋은 글.  (0) 2024.12.16
🥀시든꽃  (1) 2024.12.15
과소비를 부추키는 온누리상품권 유감  (6) 2024.12.14
★정말로 내가 사랑한다면  (0) 2024.12.13
★인생길 동행자  (0)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