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여드름 같아도 잘 짜지지 않는다면 표피 낭종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부에 볼록한 게 생기면 보통은 뾰루지나 여드름을 의심한다.
손으로 압출해보려 해도 잘 짜지지 않는다면,
더 손대지 말고 피부과에 가는 게 좋다.
뾰루지나 여드름이 아닌 ‘표피 낭종’일 수 있다.
표피 낭종은 피부에 생기는 양성 종양의 일종이다.
모낭이 꽉 막히자 표피 세포가 피부 더 깊은 곳의 진피로 이동해 자라면서,
표피 세포로 구성된 종양 주머니를 만드는 게 원인이다.
작으면 지름 1~5cm 크기지만 10cm 이상까지 커지기도 한다.
지방 조직이 뭉쳐서 생기는 양성 종양인 ‘지방종’과 헷갈리는 사람도 많은데,
표피 낭종은 지방종보다 단단하다.
얼굴이 아니라도 귀, 가슴, 등, 옆구리, 사타구니 등 몸 곳곳에 생길 수 있다.
처음엔 별다른 통증 없이 단단한 멍울만 잡히지만,
세균에 감염되면 빨갛게 변하고 아플 수 있다.
표피 낭종은 손으로 짜지 말아야 한다.
표피 낭종 안에는 여드름 속 피지보다 딱딱한 케라틴 성분이 많다.
또 주머니와 피부 밖은 연결하는 구멍이 좁아 잘 짜지지도 않는다.
손으로 무리해서 짜다가 주머니가 피부 안에서 파괴되면 내부 손상 탓에 회복 기간만 길어진다.
주변 조직에 유착되기라도 하면 수술해도 말끔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상처에 감염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 내버려두면 자연스레 크기가 줄어들거나 염증이 완화된다.
항생제를 먹어서 크기를 줄일 수도 있다.
약물치료를 했는데도 염증이 계속 심해지면 부분마취를 통한 절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후 1~2주가 지나면 상처는 대부분 아문다.
수술 이후엔 절개한 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씻어야 한다면 씻고 수술 부위를 바로 말린다.
방수 밴드는 오히려 세균 감염 위험을 키울 수 있으므로 붙이지 않는 게 좋다.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가 심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표피 낭종이 재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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