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합병증 사망 12~2월에 최다…동맥경화증 유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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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을 오래 앓아 동맥경화증이 발생한 환자는 요즘처럼 찬 바람이 불고 독감이 유행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10월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등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늘기 시작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 가장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고혈압을 잘 관리하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은 물론 신체 마비, 치매, 심부전에 의한 호흡곤란 등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심근경색은 15~20%, 심부전은 5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22일 말했다.
고혈압은 성인 기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혈관 노화를 촉진하는 흡연, 과음, 과식, 운동 부족 등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이 있는 사람에게 더 일찍, 더 심하게 발생한다.
고혈압은 동맥을 천천히 딱딱하게 만들어 동맥경화증도 유발한다.
어느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뇌혈관질환, 만성 신부전, 대동맥질환, 안저출혈이 발생하고,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에 부담을 줘 심부전과 같은 심장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뇌혈관질환의 절반은 고혈압 때문에 발생하고 심장병의 30~35%, 신부전의 10~15%도 고혈압이 원인이다.
고혈압은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심장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이기도 하다.
◇습관적 음주, 심혈관질환·뇌졸중 부추겨
기온이 떨어지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혈압을 올리는 나쁜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전두수 교수는 "고혈압 환자는 가급적 금주해야 한다"며 "음주하던 사람이 금주하면
심혈관질환 발생은 6%, 뇌졸중 발생은 15%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반면 "하루 두세 잔 이상의 술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심근경색증, 뇌졸중, 심부전, 부정맥 등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기도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으로 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는 감기로도 혈전 발생 위험이 증가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 후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폐렴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근본 치료법은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
고혈압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통,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고혈압 자체 증상보다는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즉,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방치 시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등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혈압 측정이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거나 자가로 본인의 혈압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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