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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대기오염이 난임에 영향 여성은 ‘이 소리’에 영향.

산다람지 2024. 9. 13. 13:20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는 남성일수록,
도로 교통 소음에 노출되는 여성일수록
불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과 남성의 난임 원인이 조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는 남성일수록,
도로 교통 소음에 노출되는 여성일수록
난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임 부부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불임을 진료받는 인원은 매년 약 5.8%씩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세계 가임부부의 약 12%가 난임 문제를 겪는다고 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암 연구소, 로스킬레대, 오르후스대 공동 연구팀은
2000~2017년 사이에 두 명 미만의 자녀를 둔 30~35세 성인 90만3906명을 대상으로 성별 간 난임의 원인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평균 4.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1만6172명의 남성과 2만2672명의 여성이 난임을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평균 대기오염(PM 2.5 초미세 먼지 기준) 수치보다 높은 수준에 노출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난임 위험이 24% 증가했다.
대기 중 오염물질이 혈관을 수축시키는 염증 반응을 유도해 성기능을 떨어트린다.

반면,
여성은 도로 교통 소음에 노출될수록 난임 위험이 14% 증가했다.
사람이 소음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몸 안에서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내분비 시스템도 영향을 받아 여성 호르몬과 난자 생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참가자들의 거주지와 소득 등 다른 변수를 모도 고려해도 동일한 결과였다.

연구팀은
“향후 연구에서 우리의 결과가 확인되면 대기 오염 및 소음 완화의 정치적 구현이 출산율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The BMJ)’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