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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좋지만, 65세부터는 ‘이것’ 꼭 먹어야 고기 아니다.

산다람지 2024. 10. 12. 09:56

중년까지는 채식을 실천하면 질병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등 건강 효과가 있지만
65세 이상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까지는 채식을 실천하면 질병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등 건강 효과가 있지만
65세 이상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마린다대 연구팀이 성인 8만8400명을 약 11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섭취하는 식단에 따라
▲비채식주의자
▲반채식주의자(채식 위주로 식사하되 가끔 육류나 해산물 섭취)
▲생선을 먹는 채식주의자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
▲비건으로 분류됐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1만2515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채식주의자는 비채식주의자보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1% 낮았다.
각 질환별 발병 위험은
▲신부전 48%
▲감염성 질환 43%
▲당뇨병 49%
▲허혈성 심장질환 27%씩 낮았다.
비건, 반채식주의자, 생선 섭취 채식주의자 등 다양한 종류의 채식주의자도 비채식주의자보다 전체적인 사망 위험이 낮았다.
사망 위험은 각각
▲생선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18%
▲유제품과 달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15%
▲비건 3% 낮았다.

단,
65세 이상 고령의 나이에 채식을 실천하는 것은 정반대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나이가 많은 채식주의자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
각 질환에 따른 사망 위험은 각각
▲뇌졸중 17%
▲치매 13%
▲파킨슨병 37%였다.
연구팀은 채식이 뇌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인 불포화지방산 부족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식단에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가 풍부한 기름진 생선을 추가해야 신경계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오메가-3는 생선 세포막에서 발견되는 지방의 일종으로 염증, 산화 스트레스 반응을 줄여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예방을 돕는다.

영국영양협회는
“오메가-3는 달걀, 견과류, 씨앗류 등에도 풍부하지만
기름진 생선에 포함된 양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노년기 뇌 건강을 위해 식단에 생선을 추가하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