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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꼭 틀어두는 선풍기, ‘이곳’ 건강엔 최악.

산다람지 2024. 10. 25. 14:57

선풍기 바람에 장시간 노출되면
소화불량,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선선해져도 저녁에는 선풍기를 틀고 자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선풍기를 켜놓은 채 자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 유발
선풍기 바람에 장시간 노출되면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선풍기 바람은 피부와 근육 등의 온도를 낮춘다.
우리 몸의 표면 온도가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량이 줄어들어 장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위는 특히 외부 환경에 취약하다.
복부가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류량이 줄어들어 위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고 소화효소 분비량이 줄어들 수 있다.
선풍기를 틀고 싶다면 복부에는 이불을 덮어주는 게 좋다.

◇호흡기 질환 생길 수도
밤새 선풍기를 틀고 자면 호흡기 질환이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다.
선풍기 바람은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하다.
낮 동안 실외 온도에 적응했다가 밤새 선풍기 바람에 노출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런 상태에서 선풍기 바람을 타고 실내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목이 붓는 것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호흡기가 원래 안 좋았거나 천식을 앓고 있다면 급성 호흡곤란까지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선풍기를 이용할 땐 잦은 환기와 함께 타이머를 맞추고 회전 모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평소 방에 먼지가 없도록 관리하는 건 기본이다.

◇피부 건조해지기도
선풍기 바람은 호흡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건조한 바람에 반복 노출되면 땀이 증발해 피부 자체 수분을 뺏기게 된다.
수분 대신 유분이 많아지면서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쉽다.
선풍기 바람을 타고 미세먼지 등 실내 오염물질이 피부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이때 입자가 작은 것들은 모낭을 침투한 뒤 피부 내부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피부 장벽이 무너져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증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아토피를 앓던 사람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악화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전과 달리 피부가 뻣뻣하고 당기는 것 같다면 선풍기를 원인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