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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이 아닌 곳에서 양치할 땐, 간단하게 챙긴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를 이용하곤 한다.
이때 양치 후 젖은 칫솔을
▲케이스에 그냥 넣거나
▲휴지 등으로 물기를 조금 뺀 후 넣거나
▲화장실에서 건조 후 넣는다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크다.
위생을 생각한다면,
화장실 외부에서 건조하는 게 가장 좋다.
세균은 비닐이나 플라스틱 재질에서 잘 번식하고,
수분이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
물이 있는 상태로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 케이스에 넣거나 화장실에 보관하면,
칫솔에 세균이 가득 번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동의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은
대중목욕탕에서 칫솔을
▲공기 중 노출(화장실 보관)
▲비닐 팩 보관
▲플라스틱 칫솔 케이스 보관에 따라 세균 증식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방법에서 세균 증식이 확인됐고,
세균 수는
▲비닐 팩 보관
▲공기 중 노출
▲플라스틱 칫솔 케이스 보관 순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통풍이 잘되는 환경이어도 습기가 높아 수분이 제공되는 환경에서는 세균 번식이 활발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화장실도 대중목욕탕만큼은 아니지만,
집안에서 습도가 높은 공간의 하나다.
또 대장균 등 배변 활동 중 생성되는 균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 연구에서 한 달간 화장실에 보관한 칫솔의 세균 수를 측정했더니 149.46CFU(집락 형성 단위) 정도로,
공중화장실 변기 시트 세균 수와 비슷했다.
화장실 외부,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서 충분히 칫솔을 건조한 후 통 칫솔 케이스에 넣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책상 등에 걸쳐 칫솔모가 아래쪽으로 가게 한 뒤 건조하면 된다.
곧 체크아웃해야 하는 등 급하다면,
빠르게 살균 후 칫솔 케이스에 넣는 것도 방법이다.
살균 방법은 간단하다.
양치 후 식초, 구강청결제 등에 5분 정도 담그면 된다.
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사용한 지 세 달이 지나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에 오염된 칫솔을
구강청결제, 죽염, 베이킹소다, 식초 등에 넣어 얼마나 살균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식초에서 대부분 균이 사멸할 정도로 효과가 좋았고 그다음은 구강청결제였다.
연구팀은
"식초의 살균 효과가 가장 좋지만,
냄새 등 번거로움 때문에 꺼려진다면 구강청결제를 이용하면 간편하다"고 했다.
만약 물에 젖은 채 넣어둔 칫솔을 다시 사용한다면,
양치 전 뜨거운 물에 약 30초 정도 헹구거나 마찬가지로 식초, 구강청결제 등에 담가 살균할 수 있다.
한편,
칫솔모가 휘거나, 칫솔모가 많이 퍼지거나, 양치 후 잇몸이 아프다면 칫솔은 바로 교체해야 한다.
이 상태로 양치를 지속하면,
치아가 잘 닦이지 않아 잇몸 질환, 충치 등이 생길 수 있고 잇몸에 상처 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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