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정보

어르신들 꼭 드세요 사망위험 뚝

산다람지 2025. 2. 18. 16:48

===25.2.13농민신문 입력기사 //
어르신 ‘이것’ 꼭 챙겨드세요…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뚝'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 연구 결과
달걀 섭취 빈도와 건강 연관성 분석
70세 이상 8756명 6년간 추적 관찰
매주 1~6개 섭취 사망 위험 낮아져

냉장고에 항상 떨어지지 않도록 채워두게 되는 식재료 달걀. 달걀은 ‘고품질 단백질’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데 사용하거나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그런데 달걀을 매일 꾸준히 챙겨 먹은 어르신들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0% 가까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호주 모나시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Nutrients’를 통해 70세 이상의 ‘달걀 섭취 빈도와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꾸준한 달걀 섭취는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8756명의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달걀 섭취 빈도를 기준으로
▲‘거의 먹지 않거나 전혀 섭취하지 않음’(월 1~2회 이하)
▲‘매주 섭취’(주당 1~6회)
▲‘매일 섭취’(하루 한 개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분류됐다.

6년간 추적 관찰 결과
실험 참가자의 73.2%는 매주 1~6개의 달걀을 먹었다.
달걀을 거의 먹지 않은 사람은 24.2%였다.
매일 달걀을 섭취한 사람은 2.6%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건강 상태 분석을 통해 매주 1~6개의 달걀을 꾸준히 먹은 사람의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달걀을 거의 먹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15%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무려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달걀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엽산,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달걀은 메티오닌·시스틴 등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다른 식품에 비해 많고 비타민 A·D·B,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소화가 잘돼 위장 기능이 약해진 어르신들이 먹기에도 좋다.

연구팀 관계자는
“노인들이 매주 6개 정도의 달걀을 섭취하자 심혈관질환과 여러 사망 원인 위험이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
이번 연구 결과는 노령층 식단 구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선하고 좋은 달걀을 고르려면 껍데기 표면을 잘 살펴야 한다.
표면이 깨끗하고 매끈하며 금이 가지 않을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껍데기에 표시된 숫자 10자리 가운데 앞 4자리를 통해서는 산란 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앞자리 숫자가 0213이라면 2월13일에 낳은 달걀이다.
달걀을 구매한 후에는 냉장 보관을 해야 신선함이 오래 간다.

권나연 기자 kny062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