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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삶은 달걀 vs 스크램블 에그 자주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산다람지 2025. 2. 25. 13:58

다양한 식재료를 넣은 스크램블 에그는 맛도 좋고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밥-국을 먹는 사람도 달걀 프라이를 곁들인다.
바쁜 아침에 시간 절약을 위해 전날 달걀을 삻아 놓기도 한다.
단백질이 많은 달걀을 먹을 때 영양소를 더 늘리는 방법은 없을까?
당근, 방울토마토, 양파를 넣어 달걀을 휘저어 만드는 스크램블 에그는 어떨까?
달걀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스크램블 에그 vs 삶은 달걀 vs 달걀 프라이...어떤 차이?

달걀 단백질의 양은 요리 방식이 달라도 큰 차이가 없다.
달걀 1개에는 단백질이 6~7g 들어 있다.
2개면 닭가슴살 100g의 단백질 절반 가량을 섭취할 수 있다.
달걀 프라이는 조리할 때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열량과 지방이 늘어난다.
체중을 의식한다면 삶은 달걀이 열량과 지방이 적어 유리하다.
스크램블(100g)은 열량이 149㎉으로 삶은 달걀의 145㎉과 큰 차이가 없다.
프라이는 206㎉이다.
지방은 삶은 것 8.69g, 스크램블 10.98g, 프라이 13.46g이다(국가표준식품성분표 자료).
스크램블 조리 시 기름을 조절하면 체중 감량에 큰 방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전날 미리 만들어 놓으면...혈액 건강에 좋은 올리브오일 넣을 수도

스크램블을 제대로 만들면 양파, 당근, 토마토가 필요할 수 있다.
바쁜 아침에는 이런 식재료들을 다듬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날 미리 만들어 놓으면 좋다.
당근, 토마토는 기름을 넣어 살짝 데쳐서 먹으면 영양소가 활성화되고 몸에 흡수가 더 잘 된다.
스크램블 식재료로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혈액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오일을 넣어보자.
가열을 오래 하지 않아도 된다.
몸에 좋은 채소-과일을 많이 먹어도 흡수율이 떨어지면 건강 효과가 적다.

노화 늦추고 눈-폐 기능 증진, 면역력 증진...당근의 건강 효과는?

당근은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아 노화를 늦추고 눈-폐 기능 증진, 항암 작용, 면역력 증진,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당근 100g에 베타카로틴이 3582㎍ 들어 있다.
상당한 양이다.
몸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바뀌어 몸의 산화(손상-노화)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몸속에서 발암 물질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세포-DNA의 손상을 막는 데 기여한다.
당근에 많은 비타민 A는 지용성(기름에 녹는) 비타민으로 기름을 넣어 가열해서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방울토마토, 양파 추가...혈관 건강, 염증 예방, 항암 효과

토마토(방울토마토)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해 몸속 세포의 산화를 늦추어 전립선암 등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지방 과다 섭취 등으로 인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러붙은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양파는 탄수화물 흡수를 조절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퀘세틴 성분은 나쁜 활성산소로부터 몸속 세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 염증 예방, 혈액 건강에 기여한다.
다양한 식재료를 넣은 스크램블 에그는 맛도 좋고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용 기자

발행 2025.02.23 19:09